홍주인뉴스] 우라늄 기준치 초과 정산정수장 대책 발표
‘대청댐 광역상수도는 내년 조기 공급’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 실시…9일부터 주민 건강검진 실시’
전용식 총괄 기자 jys@hongjuin.news
충남도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청양 정산정수장 문제 즉,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청양 정산정수장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 연결, 주민 건강검진 실시 등이다.
인·허가권자가 충남도지사인 정산정수장은 청양군 정산면 역촌리에 위치하고 있다. 1997년부터 하루 평균 1800㎥의 물을 청양군 정산면·목면 지역 1100여 가구, 주민 3047여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논란이 된 정산정수장은 올해 초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정기 수질검사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1L당 67.9㎍(마이크로그램) 검출됐다. 기준치 30㎍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2월 검사 때는 기준치 3배가 넘는 1L당 105.7㎍, 3월에는 1L당 63.4㎍으로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역시 기준치의 2배였다.
이같이 우라늄 수치가 높은 이유는 취수원 지역 암석에서 자연적으로 녹아 나오는 우라늄 농도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실제 우라늄은 화강암이나 변성암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기 때문. 노약자 등이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신장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지하수를 원수로 하는 수돗물 수질 기준에 우라늄을 추가했다.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미국의 기준값과 같은 30㎍이다.
8일 충남도가 밝힌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주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정산정수장이 공급 중인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수시로 실시키로 했다.
앞선 지난 4월 실시한 수질 재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5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산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을 이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9일부터 실시한다.
2022년으로 계획된 대청댐 광역상수도는 내년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수질기준 초과 시 수질검사 기관에서 인가 관청으로 통보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라늄 등 수질 기준 초과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질 기준 초과 시 즉시 공개하고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대만 외자유치 출장 다음 날인 지난 6일 청양 정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산면 이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과 도의회 김명숙 의원, 도와 청양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2022년 완료 예정인 광역상수도를 내년 조기 마무리 해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용식 총괄 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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