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인뉴스] “너를 찾아 떠나는 고대 여행의 시작”
‘사단법인 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 개소식’
jys@hongjuin.news
내포지방 고대사와 백제부흥전쟁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정책 솔루션 개발을 위한 ‘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이 지난 9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홍성군의회 김헌수 군의장과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함기철 이사장, 주일테크 염호 회장, 사)우리문화가꾸기회 이훈석 회장, 보령문화재지킴이 임인식 단장, 박성묵 예산역사연구소 소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복익채 회장은 “내포지방의 고대사는 충남도청 인근의 홍북석택리 환호유적이 발굴되면서, 내포지방이 삼한시대 및 초기 백제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며 “이는 내포지방이 고고학적으로 문화와 역사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오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번•목지국과 백제부흥전의 공동저자인 박태신 연구원장은 “2017년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야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었고, 이에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가야문화를 재조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포지방에는 임나•가야가 자리하고 있었던 사실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와 내포인근의 자치단체에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내포, 즉 삽교 성리에 뿌리를 두고 있던 마한의 목지국이 광개토왕의 남침으로 남쪽으로 이동해 후기 가야를 건설하였고, 일부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천황가와 지배층의 세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태신 연구원장은 “내포지방에서는 2천여 년 전 중국 세력에 저항해 그들을 몰아내었고, 백제부흥전쟁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던 정신이 있었기에, 근 현대사에 와서는 동학운동과 수많은 독립지사를 배출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것이 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이 찾고자 하는 내포지방의 구국충절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함기철 이사장 및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구원에서는 설립취지와 맞는 내포 고대사와 백제부흥전쟁사에 관한 기초적 연구뿐 아니라 충남도가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 제안하고, 새로운 역사 문화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은 「민법」 제32조 및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33조에 의거, 내포지방의 고대사 연구와 사료의 수집, 교육 및 홍보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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