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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갯벌, 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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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갯벌, 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세계유산 등재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서천갯벌 1만킬로의 대여정 중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 홍주인뉴스

우리도 서천갯벌(등재명 :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26(한국시간)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우리도 서천갯벌(충남 서천)을 비롯해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018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했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후 201910월부터 2020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지난 5반려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문화재청, 외교부, 국무조정실, 우리도 등 관련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이 혼연일체 되어 노력할 결과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모든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인정한 것이다등재를 통해 서천 갯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 충남도는 지속 가능한 보호 관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