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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제자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교육민주화 자랑스런 스승을 후안무치 폭력 잡법 조롱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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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교육민주화 자랑스런 스승을 후안무치 폭력 잡법 조롱에 분노”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김지철 선생님이 독재에 맞서 싸우는 동안 당신들은 무엇을 했는가?”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제자들이 5월 23일 충남교육감 김영춘 후보 사무실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물었다.

‘1989 제자의 분노’라며 이들이 지목한 이들은 충남교육감 후보로 나선 김영춘 후보와 조영종 후보이다. 이들은 김영춘·조영종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 등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김영춘 후보와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후보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안에 대해 이른바 ‘전과자’라고 몰아붙인 데 대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스승인 김지철 후보에 대해 “같은 반 친구들은 단지 경쟁자들이고, 촌지 액수에 따라 학교생활에 변화가 생기던 1989년 교육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구속되는 김지철 선생님을 뵙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행복이 모든 선택의 기준이었던 김지철 선생님은 제자들을 위해! 제자였던 우리는 학생 자치를 위해 싸웠다”라며 “삶의 여정을 바꾼 1989년 그 순간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값비싼 희생을 감내하신 김지철 선생님을 참 스승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제자들은 “김영춘·조영종 후보는 김지철 선생님이 독재에 맞서 싸우는 동안 무엇을 했는가?”라며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투쟁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열매를 따 먹기만 한 두 후보가 김지철 선생님을 후안무치 폭력 잡범으로 조롱하는 것을 우리는 묵과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은 없이 오로지 전과 팔이에만 매달리는 조영종 후보, 학생 행복은 안중에 없고, 본인의 당선 유불리에 따라 이곳저곳 철새처럼 기웃거리는 김영춘 후보를 보면 충남교육감은 고사하고 제자를 가르칠 자격마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자들은 “선생님을 전과자로 조롱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제자들은 김영춘·조영종 후보의 낙선 운동을 포함한 그 어떤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자들은 이날 김영춘 후보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전달하지는 못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