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인뉴스]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결정에 대한 충청남도 입장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시 입지는 국가균형발전에 역행"
"정부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 하라"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우려가 현실이 됐다. SK하이닉스 이야기다.
일각에서 우려한 것은 SK하이닉스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때부터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시로 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인지 용인시 부동산은 요동치기 시작한지 오래다. 120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는 물론 국내외 50여개 이상의 관련 협력업체가 들어오니, 선정되는 해당도시는 신도시급으로 급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에 뛰어든 해당 지자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다음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결정에 대한 충청남도 입장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발전 전략의 근간인 균형발전차원에서 매우 위배되는 결정이며, 인구와 기능의 집중을 넘어 국가 통합과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 크게 우려된다.
그동안 우리 충청남도는 수도권공장 총량 변경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수도권 대규모 공장 신설을 위한 특별물량 변경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정하고, 4대 복합․혁신과제 중 하나로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선정하였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번 산업자원부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우리 충청남도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이전 정부부터 오랫동안 지켜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이번 결정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이를 즉각 재고할 것을 요구한다.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집중현상 예방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충청남도의 입장이다. 이에 대한 엄정한 준수를 촉구하면서 정부의 의지를 포함하여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수년간 지방경제가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활력을 잃었다. 또 수도권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지방의 소멸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그동안 충청남도는 중앙정부의 KTX 오송역 분기로 인한 공주역 입지 선정 불이익, 아산만 도계 분쟁 점화, 세종특별자치시 지정으로 인한 도세의 축소 등을 묵묵히 견디어 왔다. 성난 도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종축장 2022년 이전 완료, 제조혁신파크 국비 50%지원, 내포혁신도시 지정,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설치 등, 우리 충청남도의 현안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일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한다.
첨단산업분야에 필요한 우수고급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인재육성전략과 지방대학의 인재육성, 지역인재 활용의 인센티브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지역은 낙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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