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표면화된 갈등, 관용차 이용.. 칼럼 대필까지”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양승숙 원장은 공공성을 훼손하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을 중단하라“
5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양승숙 원장이 취임한 지 8개월 만인 1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이하 노조)는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양원장이 충청남도 공공기관 인사·조직운영 기준의 정원조정 및 직제변경 시 반드시 직무인력 진단결과를 제시하도록 되어 있는 기준을 무시한 체, 자의적인 판단만으로 행정조직을 확대하고 연구기능을 약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과반수의 반대 의사에도 이사회 상정을 강행했으며 이후 이사회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급기야 이사회 무산의 책임을 기획조정실장에게 몰아 문자메시지 통보만으로 보직을 해임해버렸다"며 "이사진 교체 시기가 되자 이사 연임 기준을 이사회 참석률 외에 '발언률'이라는 '창의적인 지표'를 만들면서까지 연임을 막으려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원과 아무런 관련 없는 재향군인회 여부회장직 활동을 하면서 출장 처리를 하고 관용차를 이용하는 등 사적으로 기관을 유용하고 있다"며 "양 원장은 계룡군문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변명하지만 매주 서울까지 출장 가서 이를 홍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승숙 원장은 모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연구원들에게 대필시켰다. 전문성 부족으로 칼럼 쓸 능력이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원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것이 더 큰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노조는 "양승숙 원장의 비정상적이고 감정적인 기관운영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부당한 보직해임 과정에서 인권침해 행위와 노동조합을 비난하고 노-노 갈등을 조장한 행위를 충청남도인권센터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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