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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손길 이어지는 우한 교민 임시시설 인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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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인뉴스] “온정의 손길 이어지는 우한 교민 임시시설 인근 마을”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포용한 충남 아산 인재개발원 인근 마을(초사2통)에 교민과 주민들을 응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훈훈함이 감돌고 있다.

7일 도는 우한 교민과 아산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개인·단체, 기업 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도 현장대책본부 등을 통해 보내온 후원물품·위문품이 6일 오전까지 47건, 금액은 4억 815만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아산 지역 기업체가 2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중앙고 아산총동문회, 2일 아산시개인택시지부와 농협은행 아산시지부 등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3일에는 아산 음봉포스코 아파트 주민들이 10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보내고, 4일에는 보성군청이 2400만 원 상당의 차 음료를, 지난 5일에는 금산 지역 기업 2곳이 2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보내왔다.

지난 5일에는 또 건강 관련 플랫폼 기업이 아산에 사는 2∼5세 어린이들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프리미엄 유아용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물품 및 위문품을 접수한 단체나 기업 중에는 아산 지역이 특히 많았는데, 전체 접수 건수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승조 지사의 현장집무실과 숙소, 도 현장대책본부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초사2통 마을회관에 둔 현장집무실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00m가량 떨어진 도 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양 지사가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점검할 때 주민들에게 한 약속에 따라, 이튿날인 31일 우한 교민 입소에 맞춰 설치했다.

양 지사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 초사2통에 현장집무실과 숙소, 도 대책본부 마련 사실을 전하며 “우한에서 온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실 때까지 모든 집무와 회의, 그리고 일상생활을 이곳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 등에는 6일까지 회의 및 간담회 22회, 방문·접견 75회, 현안 보고 8회 등 총 106차례에 걸쳐 151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및 정책 현안 협의, 도 실국원장회의, 충남 지방정부회의, 충남 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 충남연구원과 충남경제진흥원 확대간부회의, 임용장 수여식 등이다.

이들 회의는 특히 점심과 저녁시간 전후로 진행, 참석자들의 인근 식당 이용을 유도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으로 후원물품이 잇따르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우한 교민과, 이들을 포용한 아산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자,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임시생활시설 인근을 찾은 인원은 수 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위축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