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백제문화제 미래전략 학술포럼 개최
‘문화원형을 활용한 대백제전 콘텐츠 개발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제문화제 방향성 모색’
전용식 대표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재)백제문화제재단이 30일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제67회 백제문화제 미래전략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차 ‘문화원형을 활용한 대백제전 콘텐츠 개발 방안’, 2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제문화제 방향성 모색’ 등을 각각 주제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코로나-19로 모든 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백제문화제도 새로운 전환의 기점에 직면했다”며 “한류콘텐츠로서 백제문화를 활용하고, 이를 백제문화제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1,500년 전 문화강국 백제의 영광을 재현하고, 앞으로의 1,500년을 기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가 자랑하던 섬세하고 세련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글로벌한 백제문화제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국(백제·고구려·신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삼국문화엑스포를 진행코자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께서 말씀해주시는 내용은 발전적 백제문화제를 준비하는데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1차 포럼에서는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실장의 백제인물 콘텐츠, 이윤호 충청대학교 교수의 백제음식문화이야기, 오제열 한산모시축제 총감독의 백제문화제콘텐츠 개발 등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2차 포럼에서는 정도상 소설가(문학박사)의 위드 코로나시대, 축제의 인문학적 접근’과 이창원 인디053 대표의 축제, 지역청년에게 질문을 던지다, 유관숙 궁중문화축전 총감독의 축제 공간의 재창조 전략, 인재진 호원대학교 교수의 뉴-노멀 시대, 축제 운영전략 등으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박재용 연구실장은 동성왕과 무령왕의 아버지 ‘곤지’, 백제중흥의 초석을 다진 ‘동성왕’, 최초 인도 유학승 ‘겸익’, 불국토 국가를 실현하고자 한 ‘위덕왕’, 역사왜곡 비운의 주인공 ‘의자왕’, 일본 불교계의 시조 관륵 등을 소개했다.
이윤호 충청대학교 교수는 출토된 토기와 곡식, 문헌사료 등을 토대로 백제의 음식·식사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밥(귀리밥, 연잎밥), 국(꿩탕), 회(소고기 육회, 숭어회), 조림(마조림, 전복초, 밤짱아찌, 호두짱아찌), 전(홍어, 도토리), 나물(머위, 동아), 김치(강짠지, 밤깍두기), 떡(팥떡, 오디떡, 유자·마 화채), 실과(조란, 율란, 배숙), 술(밤막걸리) 등으로 구성한 ‘무령왕의 수라’를 제안했다.
오제열 한산모시축제 총감독은 오래됨이 새로움으로, 지역문화의 세계화,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등의 방향 설정과 함께, 백제이야기–역사의 재구성, 백제문화제 창작스토리 공모, 창작문화예술제, 창의적 축제 등을 테마로 국내외 축제 사례를 들어 콘텐츠 개발 형식과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정도상 소설가(문학박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 백제의 정신(이동성, 다양성, 창의성), 백제문화제의 현상황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위드 코로나시대에 부응한 축제의 인문학적 접근 방안으로 메타버스 방식의 축제 재구성, 공주·부여 관광지와 증강현실 접목된 게임 개발, 방역-진단-치료의 의료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한 백제문화제 등을 제시했다.
이창원 인디053 대표는 “청년들의 축제 참여를 위한 해법은 2021년,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들과 이 시대에 대한 파악부터 제대로 하는데 있다”며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좋은 질문을 만들고, 그 대답을 객관적인 지표로 만들어, 일반 시민이 이해하고 납득할 만한 언어로 완성될 때, 어디에도 없지만(No-Where), 지금-여기에서(Now-Where) 새롭게 축제가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관숙 궁중문화축전 총감독은 “2023대백제전은 문화강국 백제로의 시간여행이 포인트로, 관람객들은 백제인이 되어보는 것이다”며 1500년 전으로의 초대 ▲백제시대 캐릭터 설정 ▲선행학습과 여정의 준비(온-오프라인) ▲마을조성(메타버스 등 기반) ▲공주-부여 차별화된 축제 공간 ▲드레스코드 ▲비일상적인 경험 ▲행사장소 등의 백제시대 용어 사용 ▲시내로 축제 공간 확장 등을 강조했다.
인재진 호원대학교 교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축제 관계자들에게 던져진 화두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연성과 책임 소재”라며 축제의 기본적인 운영전략과 조직 관련 “유연성과 책임의식을 근간으로 (총)감독, 행정(지원), 제작(운영), 홍보(마케팅) 등 그 심플함의 전제는 매년 쌓이는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최소한의 핵심 인력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용식 대표총괄기자 jys@hongjuin.news
'홍주in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촌진흥청, 2020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0) | 2021.10.02 |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 충남학생 선수 591명 참가 (0) | 2021.10.01 |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비예타 8개 사업 포함 확정 발표 (0) | 2021.09.29 |
10월 2일, 당진시 석문 앞바다에서 ‘백촌강 전투 희생자 위령문화제’ 개최 (0) | 2021.09.28 |
서해안 KTX, 보령 웅천∼군산 대야 39.9㎞ 복선전철화 확정 (0) | 2021.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