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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축산, ICT 기술로 생산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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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인뉴스]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축산, ICT 기술로 생산성 높였다
‘빅데이터 기반 통합제어 가능, 스마트축산 모델 개발’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홍주인뉴스] 스마트축산 모델 구성도

내 손안에 들어온 내 농장.

이제 스마트폰으로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스마트한세상, 스마트한 축산 시대가 열렸다.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축산 모델을 이용해서다.

사실 정보통신기술(ICT) 장치 보급이 확산하고 있지만, 데이터의 수집과 제어부문에서 표준화된 시스템이 없어 업체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나, 스마트축산 모델 개발로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와 빅데이터 기반의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축산 모델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사양과 축사 환경과 건강 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농촌진흥청이 스마트축산 모델을 농장에 설치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편의성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의 경우, 노동력이 줄면서 사육 마릿수가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30마리 늘었다. 개체별 정밀 사양 관리로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15일 줄고,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으로 낮아졌다.

홍주인뉴스]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구성도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은 정밀 개체관리로 한 마리당 40kg이던 하루 평균 착유량이 43kg으로 늘었고, 5%였던 평균 도태율도 1.5%로 낮아졌다. 평균 공태일은 220일에서 150일로 줄었다.

홍주인뉴스]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구성도


또한 돼지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두수, PSY)가 연간 18.7마리에서 25.7마리로 37.4% 늘었다. 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도 23.7마리로 33.1% 늘고, 사료요구율은 3.5kg에서 3.12kg으로 10.9% 줄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앞으로 구축된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로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축산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노동력 부담은 덜고 생산성은 높이기 위해 ‘스마트농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R&D) 투자를 확대해 2022년까지 축산 전업농가의 25% 수준인 5,750곳에 ICT 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 한 걸음 더 스마트축산 ]

Q. 스마트축산 기술이 축산농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원격관제를 통한 자동급이기와 환경제어 등 IC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장치들이 축산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스마트축산 기술은 정밀한 가축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귀농인의 경험 부족 극복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Q. 산란계, 육계 농가에 대한 스마트축산 모델 연구 방향
산란계와 육계 농장의 경우 대부분 규모가 크고 계열화되어 있어 ICT 장치가 다수 설치되었기 때문에 스마트축산 모델의 추가 도입의 시급성이 다른 축종에 비교해 낮은 편이지만,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다. 향후 통합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료 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Q. 선진국 대비 국내의 스마트축산 기술 수준과 개발 계획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어 사용되는 스마트축산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기술개념을 적용하기 전 단계로 선진국 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장 생산성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축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Q. 개방형 제어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개방형 제어는 농장의 ICT 장치를 통합관리하는 통합제어기의 소스코드 및 데이터 서버와의 데이터 명세, 전송규약 등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통합제어기를 개방형 제어 형태로 구현하면 스마트축산 모델에 새로운 장치를 추가하거나 동일한 기능의 타 제품으로의 교체가 쉬워져, 스마트축산 모델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Q. 스마트축산 모델에 활용될 ICT 장치 개발 현황
어미돼지 자동급이기와 출하돼지 선별기, 송아지 젖먹이 로봇, 오리깔짚살포장치 등 노동력 절감과 정밀 개체관리를 위한 다양한 ICT 장치가 개발되어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농가의 스마트축산 시설비용에 대한 정부의 지원
농식품부의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30%, 자부담 20%, 융자 50%로 환경관리와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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