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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변화 긍정체감도 92%, 월평균 23만원 수익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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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인뉴스] 충남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변화 긍정체감도 92%, 월평균 23만원 수익 올려
충남연구원, 지역화폐 기능 다각화와 도ㆍ시군 인증사업 연계 제안
전용식 총괄 기자 jys@hongjuin.news

충남도와 시군이 역점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의 가맹점 매출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이 지난 10월 한 달 간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영업자 지원방안 조사’ 결과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의 92%가 가맹 이후 매출액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

연구책임자인 충남연구원 이민정 책임연구원과 김양중 연구위원은 “도내 지역화폐 이용자는 하루 평균 4명으로 활발한 수준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응답자 중 92%(554명)는 지역화폐 가맹 후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카드사 수수료를 포함하면 월평균 23만원의 이익을 봤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매출에 지역화폐 가맹으로 실질적인 이익을 체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지역화폐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군은 부여ㆍ서산으로 6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업(4.3명)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었다.

특히 지역화폐 가맹 후 매출액의 긍정변화를 묻는 질문에서 부여는 가맹점포의 100%가 긍정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업(99.5%)과 교육서비스업(98.2%)에서 긍정변화 체감도가 높았다.

가맹 후 매출액 변화가 가장 높은 시군은 천안(27.9만원)이고 업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5.4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가맹점들은 이벤트ㆍ판촉행사 알림 메시지(52.8%), 지역화폐 이용자 추가할인(41.0%), 배달서비스 연계(34.7%) 등의 부가기능을 희망했다(복수응답)”며 “현재 도 및 시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로컬푸드, 관광상품 등의 인증사업을 지역화폐와 연계하여 연대감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 인기는 높은 할인율에 의존한 측면이 있는 만큼, 지역화폐의 다양한 기능 제고를 통해 이용자 눈높이에 부응하고 꾸준한 확대로 지역화폐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전용식 총괄 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