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사] 전용식 한국생성형AI콘텐츠학회장
"AI는 인간을 향해야... 2026년은 '창의성 확장'의 원년"
- "기술 공학을 넘어 인문·예술·윤리 아우르는 다학제적 연구 본격화" -
부설 연구원 및 산학협력위원회 가동... 건전한 생태계와 정책 표준 제시할 것

[최윤경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오디오, 비디오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지금, 학계와 산업계의 시선은 지난 연말 충남에서 닻을 올린 '한국생성형AI콘텐츠학회(KGAICS)'로 쏠리고 있다.
전용식 한국생성형AI콘텐츠학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생성형 AI 기술이 특정 기업의 이익을 넘어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 2025년을 "상상에 머물렀던 AI의 창작이 현실이 되고, 그로 인한 기회와 위협이 동시에 목격된 해"라고 회고했다.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지난 11월 30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은 제작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맞이했지만, 딥페이크를 이용한 허위 정보 확산이나 저작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단편적인 기술 대응을 넘어 인문, 사회, 법률,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혜를 모으는 '다학제적(Interdisciplinary) 연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2026년 핵심 추진 과제로 ▲미래 선도적 연구 ▲산학연 협력 강화 ▲정책 및 윤리 기준 제시를 꼽았다.
특히 전 회장은 학회 조직의 본격적인 가동을 예고했다. 학회는 올해부터 부설 'AI콘텐츠연구원'을 중심으로 중장기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정부 및 산업체 연구 용역을 본격화한다. 또한, 편집위원회, 학술위원회, 윤리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분과 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전문 학술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산학협력위원회를 통해 산업계의 기술 수요와 학계의 연구 성과를 연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이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설 연구원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산업체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AI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무엇보다 '윤리적 기준 정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 회장은 "기술적 편향성과 사회적 불평등 심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과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라며, "학회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생성형 AI 콘텐츠 시대를 이끄는 등대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AI가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연구자, 전문가, 그리고 산업계 모든 분이 이 뜻깊은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생성형AI콘텐츠학회는 충청남도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관련한 학술 연구, 기술 동향 조사, 윤리 가이드라인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주in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성군 57억 사업 ‘최종보고회’ 비공개…언론도, 군민도 배제한 밀실 행정 (0) | 2025.03.28 |
|---|---|
| 홍성군, 공인중개사 업무정지 처분 논란 확산…절차적 하자 의혹 제기돼 (0) | 2025.03.23 |
| “독립운동사 최대의 미스터리 ‘김두성’은 ‘윤자형’이다” (0) | 2023.12.21 |
| 충남도 인권센터, 인권 상담 사례 공유회 개최 (0) | 2023.05.30 |
|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지수 결과 도출 (0) | 2023.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