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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아산 공세곶창지 국가지정 조사·연구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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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아산 공세곶창지 국가지정 조사·연구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아산시와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공세곶창지 학술세미나’가 오는 22일 충남 아산시 공세리성당 피정의 집에서 열린다.

‘아산 공세곶창과 공세리성당의 역사·문화재적 가치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도지정문화재였던 공세곶창지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술세미나 주제 발표는 △공세곶창의 역사와 변천(문경호 공주대교수) △공세곶창성의 축조와 가치(이정수 충남대교수) △공세리성당의 설립과 의미(김문수 천주교대전교구) △공세곶창과 공세리성당의 역사지리적 특성과 공간적 연계성(박범 공주대교수) △아산 공세곶창지와 공세리성당의 정비방향 고찰(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문광균(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물관운영부장), 장헌덕(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이상희(목원대 교수), 임병조(천안쌍용고등학교 교사), 정기황(시시한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한다.

공세곶창은 조선시대 충청지역의 군현 조세를 집송하던 전국 최대의 조창으로써, 세종 때부터 세곡미를 보관하였다가 경창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였다. 처음에는 창고가 없어 아산만 포구 인근에 세곡을 쌓아두었으나, 1523년(중종 18) 80칸 규모의 창고[공진창(貢津倉)]가 설치됨에 따라 안전하게 세곡을 운송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631년(인조 9) 380척 규모의 성곽이 축조되면서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다. 

공세곶창은 조세의 금납화 및 조창의 기능 약화로 이후 폐지되었지만, 1895년(고종 32) 공세리성당이 그 터 위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유구한 역사가 이어지게 되었다.

공세곶창은 현재 잔존해있는 조창 중 가장 양호한 상태를 가진 문화재로, 공세리성당과 더불어 아산지역의 조운 및 천주교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공세곶창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도출하고 앞으로의 사적 승격 및 보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