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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 아동‧청소년 삶의 질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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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 아동청소년 삶의 질 분석 결과 발표
최인턴 기자 nanatta@hongjuin.news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이 도내 11~17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삶의 질 현황 및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충남도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일부터 57일까지 약 5주간 도내 15개 시군 11세 이상 17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 가족 및 친구관계, 여가 및 활동, 안전 및 환경, 주관적 웰빙 등 각 영역별 1:1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보호자의 행동,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평가, 보호자와의 관계, 주관적인 웰빙의 안정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로 건강영역에서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좋다(53.4%), 매우 좋다(33.4%) 순으로 나타났고가족 및 친구관계 영역에서 주보호자와의 관계(전체)’는 나는 보호자를 사랑한다(3.15%), 내가 힘들 때 보호자가 용기를 줌(3.09%)순으로 응답분포가 높은 반면, ‘부모님과 나는 서로 대화가 없다’, ‘가까운 친구 중에 술을 자주 마시는 친구가 있다’, ‘가까운 친구 중에 가출한 친구가 있다에서 연령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가 및 활동 영역에서방과 후 하는 활동(1순위)’은 주로 학원이나 과외(62.7%), ‘방과 후 희망활동(1순위)’은 여자는친구하고 놀기(41.7%)’가 가장 높고 남자는컴퓨터 게임하기(25.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전 및 환경 영역에서는 최근1년 동안 학교 아이들로부터의 경험(전체)’중에서 다른 아이들이 나를 싫은 별명으로 부르며 놀리거나 조롱 당한 경우(2.01%)’, ‘아이들로부터 인터넷·핸드폰 등에서 나를 따돌림한 경우(1.6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년 내 학교 경험(내가 다른 아이들에게)(전체)’으로는 듣기 싫은 별명으로 놀리거나 조롱한 경우(1.85%)’, ‘인터넷 등에 원하지 않는 내용 올린 경우(1.44%)’로 나타났다.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는어제 어느 정도 행복했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10점 만점 중‘8이 응답 분포가 가장 높았으며, 남자(51.1%)보다 여자(48.9%)가 행복감의 정도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불안요인(전체)’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2.24%)’, ‘이유 없이 불안하다(1.95%)’이며,‘안정요인(전체)’나는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다(3.12%)’, ‘우리 가족은 내가 필요할 때 도움과 격려를 해준다(3.08%)’, ‘속마음 터놓는 친한 친구가 있다(3.06)’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안세아 연구위원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 유해매체환경과 가정 및 학교 폭력으로 구분된다, “충남도가 현재 민간단체로 형성된 도내 17개 유해환경감시단 운영을 통해 아동·청소년 유해매체감시, 흡연 또는 음주 등의 유해환경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향후 1시군 1유해환경감시단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안전을 위한 사전예방적 안전망 구축, 지역사회 내 안전시스템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도 제시했다. 시군에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련자를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대상자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심의위원회와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연계 기관으로 제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저학년의 경우는 주보호자 양육형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고학년일수록 주보호자와의 교류가 감소하는 등 아동청소년이 연령대에 따라 정서적 의존정도가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학년 전환 시기에 청소년 대상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예방교육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련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이 있으나 해당 지역 내에서조차 접근성이 낮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프라 제정비가 필요함에 따라 도내 가족센터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대면 활동 및 디지털 기반 활동프로그램을 확산하여 인프라가 미흡한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체험기반 확충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인턴 기자 nanatta@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