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주in뉴스

탄소중립 시대, ‘미래차 전환’ 플랫폼 꾸리고 4300억 원 투입

728x90

탄소중립 시대, 미래차 전환플랫폼 꾸리고 4300억 원 투입
탈석탄 지역은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등 대체산업 육성 박차
전용식 대표총괄기자 jys@hongjuin.news

양승조 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응 계획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부품기업의 안정적인 전환을 돕고, 탈석탄으로 인한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마련했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으며, 2030년 국내 완성차업체 신차 판매량의 83%는 친환경 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가 수립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추진 계획친환경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2030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200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발족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 구성 수소차 부품산업 기반 확대 조성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러스터 조성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거점 조성 도심항공모빌(UAM) 기술 기반 구축 등이다.

16일 예산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하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전환 맞춤형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센터는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전담TF가 맡아 지역 내에 산재한 미래차 전환 인프라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국내외 판로 개척, 인력 양성, 창업 및 금융 등을 지원한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특히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부품기업 혁신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실행 동력도 확보했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각 기관들의 분산되어 개별지원하던 지원사업을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래차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는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가 사무국 기능을 맡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국대, 호서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신용보증재단, 산업은행 천안지점 등 연구기관과 대학, 중앙 공공기관,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주요 역할은 판로 및 정책자금 지원 인력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R&D 과제 발굴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 사업 기획연구확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 지원 수출 지원 창업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미래차 전환 지원 21개 사업에 435680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융합 부품 세계화 지원 국가 R&D 공모 과제 대응 대학 지원 중소기업 제조 로봇 보급 지원 융합형 전장 모듈 고안전 기반 구축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등이다.

연도별 투입 예산은 올해 9923000만 원 20239939000만 원 20248752000만 원 20257497000만 원 2026년 이후 7457000만 원 등이다.

도는 이밖에 매년 자동차부품기업에 3200억 원 규모의 융자 추천 및 이자 보전 사업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전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와 문제 해결을 지원해 기업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591개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고, 종사자는 41166명으로 전국 3, 생산액은 227116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다.

석탄화력발전소 입지 시군 탈석탄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기획 중인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예타)’에 중점 대응한다.

도는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 기반 구축 그린에너지 소재 산업 육성 기반 구축 수소특화단지 조성 풍력발전 소재부품산업 전환 센터 에너지 전환 거점 센터 구축 해상풍력 운영 및 정비 부두 구축 해상풍력 배후 산단 조성 등 9개 과제를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중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등 3개 과제는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탈석탄을 앞장서 이끌며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를 이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속도를 높일 것이다석탄화력발전소는 우리 도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용식 대표총괄기자 jys@hongju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