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어디까지 왔는가?
스마트한 세상을 현실에서 가능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은 이제 일반적인 기술이 되었다.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미지 인식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 중이기 때문이다. 본지 창간 특집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더 나은 도구와 기법,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을 소개한다.
아마존
아마존의 거대한 사업 영역은 추천 엔진부터 창고 관리 로봇까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아마존의 음성 비서인 알렉사는 신경망을 사용하여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적절한 응답을 하며 자연어 처리를 지원한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아마존고’라는 AI 구동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계산원이 없는 상점으로 진열대에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카트에 담고 나면 어떤 상품이 비는지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장착돼 있다. 소비자는 상점을 나설 때 앱을 통해서 항목에 대해 비용을 지불만 하면 된다. 바야흐로 무인스토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마존은 머신러닝을 AWS로도 가져왔다. 고객은 렉스(Lex)를 사용해 대화식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폴리(Polly)를 사용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준다. 또한 레코그니션(Rekognition)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에 이미지 분석을 추가하고 컴프리헨드(Comprehend)를 사용해 텍스트에서 관계를 파악,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사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 배포할 수 있다.
구글
피차이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바일 우선'에서 'AI 우선' 세계로 컴퓨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16년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자사 미래 성장 전략에서 인공지능이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2014년에 인공지능 신생벤처였던 딥마인드를 미화 4억 달러에 사들인 후, 딥마인드는 지하철역 사이에서 가장 빠른 경로를 찾고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국에서 승리했다.
AI는 검색 알고리즘부터 지메일의 답장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기존 제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음성 명령을 해석하는 자연어 처리에 의존하며 새로운 듀플렉스 AI(Duplex AI)를 통해 독립적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자사의 머신러닝 시스템인 텐서플로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지난 해 7월에는 피플 AI 리서치 인스티튜트(PAIR : People AI Research initiative)라고 하는 AI 시스템과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재설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2016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오피스, 애저에서 인공지능 연구 그룹을 구성했다. 12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는 인공지능 창업을 위한 새로운 기금을 출범시켰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는 몬트리올에 있는 AI 창업보육센터인 엘레먼트 AI(Element AI)에 처음으로 자금을 투자했으며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정보 요약을 작성하는 앙골로(Angolo)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8년에만 마이크로소프트는 5개의 회사를 사들이는 등 AI 업체 인수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사용하여 스카이프의 챗봇에 전원을 공급하고 오피스 365에서 데이터를 분석, 애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코타나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검색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AML(Applied Machine Learning) 그룹 책임자인 호아킨 키노네로 칸델라는 2017년 컨퍼런스에서 “AI는 페이스북의 제품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AI 없이는 페이스북이 존재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나 메신저를 사용할 때마다 그것을 깨닫지는 못하지만 경험은 AI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의 사용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FAIR) 그룹을 설립한 2013년 이래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나타나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자동으로 사진에 태그를 추가하며 페이스북의 수십억을 만드는 광고 타겟팅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AI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에서 부터 윤리적으로 모호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틈새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시각 장애인에게 사진에 대한 음성 설명을 제공하여 전 세계 인터넷 접속을 주도하고, 자살 위험 징후를 확인하는 등 가짜 뉴스를 적발하는 데도 활동하고 있다.
애플
애플은 배터리 사용 최적화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있다.
그래서인지 애플은 최근 구글의 검색 및 인공지능 책임자인 존 지안안드레아를 영입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애플은 고객이 광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지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인 이모션트(Emotient), 음성 인터페이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보컬 IQ, 적합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실크랩스(Silk Labs)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전용식 총괄 기자 jys@hongju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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