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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만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방향 토론회 실시, "미래사회가치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담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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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만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방향 토론회 실시, "미래사회가치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담을 것인가?"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

3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국민이 만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방향토론회가 개최됐다.

발제자로는 송현정 교수(서울대), 최윤정 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현이 교사(대전느리울초), 정대수 교육연구사(경남교육정책연구소)가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송현정 교수는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총론 개정 방안으로 추구하는 인간상을 자율, 존중, 연대하는 사람 등으로 수정하며, ‘핵심역량비판적 사고역량을 추가해야 하며, 인재상을 종래의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비판적 사고와 실천역량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교수학습원칙으로 사회적 쟁점과 연관지어 활용할 수 있는 논쟁성 재현과 모든 학습자의 참여를 구조화하는 한편 학습자 가치와 태도에 대한 평가를 최소화하는 등 민주시민교육의 원칙이 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정 연구위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젠더교육 필요성과 반영 전략이라는 발제에서 우리나라 학교 성교육이 양적인 측면에서 부족하고, 질적인 측면에서 제한적인 요소만을 다루고 있다먼저 성평등 관점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국어, 사회, 도덕 등을 젠더교육 핵심반영 교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 접목형 다양한 성평등 교수자료 개발과 젠더 관점을 습득한 교원 양성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이 교사는 인간 존엄성이 존중받는 삶으로서 국가교육과정 총론의 인간상과 핵심역량에 노동자 시민의 관점이 포함되어야 한다노동인권교육을 담보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인권교육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지도록 내용 중심보다 역량중심 성취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대수 교육연구사는 지구생태시민교육을 위해 학생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교육과정을 활성화해야 한다지구생태시민교육 융합교육과정 개발을 제안했다”.

이어 학생들이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변혁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은 구정화 교수(경인교대)가 좌장으로서 토론이 진행됐으며, 어효진 과장(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장영일 장학관(울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병연 교사(대구다사고)가 토론을 펼쳤다.

어효진 교육부 과장은 민주시민교육, 학교환경교육, 노동인권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정책들을 설명하고, 2022 교육과정 개정 시 이런 교육들이 더 강화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일 장학관은 민주시민교육, 노동교육, 성교육,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울산시교육청의 정책과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연 교사는 생태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에 핵심역량으로 생태시민역량이 추가로 명시되어야 한다학생들이 생태적 청지기로서의 자질과 성향을 기르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교육과정의 권한이 강화되어 지역기반 융합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분권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협의회장은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 대두에 따른 교육적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교육의 내용 또한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해야 하고, 국민과 함께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 일환으로 실시하는2021 교육현안 국회연속토론회 5회 중 3회차이며, 지난 4월에는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 방안, 5월 미래를 위한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정원에 대해 토론회를 실시했다. 전용식 총괄기자 jys@hongjuin.news